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이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sia Cruise Leaders Network·ACLN) 가입을 추진한다.
11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ACLN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가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 크루즈 관광 진흥을 위한 의견 교환, 포럼 및 워크숍 개최,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ACLN은 2013년에 창립된 대규모 네트워크로 아시아 지역의 주요 크루즈 선사와 관련 기업, 정부 기관 및 학계 등 8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사무국을 두고 운영되는 이 네트워크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ACLN 가입은 2026년 하반기 예정된 새만금 신항만 개항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세관·출입국·검역(CIQ) 운영체계 구축과 국내외 크루즈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 등 기항지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안 청장은 "ACLN 활동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주요 크루즈 기관들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크루즈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