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4년 만에 조합설립 인가…재건축 속도

최고 26층 높이 548가구로 재건축

도곡우성아파트 조감도(강남구 제공).
도곡우성아파트 조감도(강남구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31일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곡우성아파트는 인근에 학교와 공원이 인접해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299.53% 이하, 최고 26층(높이 80m 이하), 총 7개 동 54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2021년 주민 제안 이후 4년 만에 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며 평균 6년 가까이 걸리는 기간을 비교적 신속하게 단축했다.

지난해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토지 등 소유자의 89% 동의를 확보해 2월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남구는 '재건축드림지원TF'를 꾸리고 신속한 행정 지원과 주민 간 원활한 소통, 갈등 조정 노력 등에 앞장섰다.

도곡우성아파트는 앞으로 시공사 선정과 각종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재건축의 본격적인 절차를 밟게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재건축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여준 조합원들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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