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아이에스동서(010780)가 '비과세 배당' 도입을 추진한다. '비과세 배당'은 주식발행초과금처럼 기존 주주가 증자에 참여해 내놓은 출자금을 현재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아이에스동서는 27일 진행되는 정기주총 안건으로 자본 준비금 감소의 건을 상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25년 회계연도 결산 배당부터 주주들이 비과세로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안건이 통과되면 자본 준비금이 이익 잉여금으로 전입돼 배당 재원이 늘어난다.
지금은 아이에스동서가 개인 투자자에게 10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면 원천징수 세액 15.4%가 공제된다. 그러나 비과세 배당이 이뤄지면 투자자는 온전히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이번 정책을 통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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