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암동 3-10 일대, 최고 37층·690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단지 내 동서방향 공공 보행통로 조성

본문 이미지 -  서울 성북구 종암동 3-10 일대 (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구 종암동 3-10 일대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 성북구의 노후 주거지인 종암동 3-10 일대가 최고 37층·694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4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신통)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종암동 3-10번지 일대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오래된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특히 협소한 도로에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불법 주정차 차량까지 뒤엉켜있다.

종암동 3-10 일대는 2022년 12월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 이하) 일반 주거지역은 제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또 37층 이하 총 694가구(임대주택 102가구) 아파트가 조성된다. '2030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 계획의 허용 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분양 가구 비율을 높여 사업성을 확보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주민들이 정릉천 휴게공간까지 편리하게 오가도록 단지에는 동서 방향의 공공 보행통로도 들어선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양질의 주택 공급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단지 조성된다"며 "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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