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미도 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 3914가구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대치미도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재천 북측 대치역과 학여울역 사이에 위치한 대치미도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이다. 총 25개 동 2436가구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3914가구(공공주택 756가구)로 거듭난다.
용적률은 299.99% 이하, 높이는 170m 이하이다.
재건축을 통해 대곡초 동측에 어린이공원을, 양재천변에 문화공원을 신설한다. 키즈카페,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측에 조성할 예정이다.
또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 보행로를 신설해 대치생활권과 개포생활권을 연결하고, 사회복지시설 지하에는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사거리 일대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대치생활권 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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