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이 1억 원 대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시세를 분석한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다방이 매월 발표하는 다방여지도는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 원 기준)는 73만 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1억 9977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월인 11월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3만 원(4.4%) 감소했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도 547만 원(2.7%) 하락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는 전·월세 모두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월세는 서울시 평균 대비 123% 수준이었으며, 전세도 평균의 126%였다.
월세만 놓고 보면 중랑구가 가장 높은 수준(127%)을 기록했으며, 이어 영등포구(126%), 강남구(123%), 양천구(113%), 중구(112%), 서초구(109%), 강서구·용산구(106%), 관악구·송파구(102%), 성동구(101%) 순으로 높았다.
전세 보증금은 강남구(126%)에 이어 서초구(125%), 용산구(112%), 광진구(109%), 강동구(104%), 영등포구·동작구(102%), 관악구(101%) 등 8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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