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 '행복도시' 건설예산 올해보다 940억 늘렸다

내년 예산 2303억…행복도시 문화·자족기능 확충 중점
대통령 제2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반영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전경. 2023.07.2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전경. 2023.07.2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청장 김형렬)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예산을 전년보다 940억 원 늘렸다고 3일 밝혔다.

행복청은 2025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에 행복도시 건설예산으로 올해 1363억 원보다 940억 원(69%) 증가한 2303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은 행복도시의 문화와 자족기능 확충에 중점을 뒀다.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 건립(579억 원) △지난해 12월 개관한 어린이박물관 운영(109억 원) △9월 개교한 공동캠퍼스 운영 지원(13억 원) 예산을 늘렸고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외유치협력기능 지원(2억 원) 예산을 신규 반영했다.

이외에도 △내년 완공 예정인 국가재난대응시설(58억 원) △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300억 원) △평생교육원(113억 원) 완료에 필요한 예산을 포함하고 △공공청사와 광역도로 등 진행 중인 사업 예산(877억 원)을 반영해 도시 공공·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국정과제인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45억 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350억 원) 예산과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를 위한 종합체육시설 예산(99억 원) 등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내년 예산안에 도시 활성화와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예산을 차질 없이 반영했고, 정부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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