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열차 운영·정비 '혁신' 달성…"2년 연속 '흑자경영' 성공"[2024 모빌리티 운영혁신상]

데이터 기반 차량 운용·정비…"공급좌석수 극대화"
이종국 SR 대표 "국민 중심 철도 서비스 개편 추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SR 제공) 2022.12.9/뉴스1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SR 제공) 2022.12.9/뉴스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이 25일 열린 뉴스1 '2024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대상&포럼'에서 '모빌리티 운영 혁신상'을 수상했다.

SRT 개통 이후 7년간 △운행노선 확대, △열차 운영 효율화, △정시운행률, △차량 정비체계 혁신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승객 감소 어려움에서 경영 효율화 전략을 꾀하며 지난 2년 '흑자 경영'이란 구체적 성과도 함께 거뒀다.

SRT 경전·동해·전라선 운행 첫날인 1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포항 북구·왼쪽 다섯 번째),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시 남구 울릉군·오른쪽 세 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R 제공) 2023.9.1/뉴스1
SRT 경전·동해·전라선 운행 첫날인 1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포항 북구·왼쪽 다섯 번째),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시 남구 울릉군·오른쪽 세 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R 제공) 2023.9.1/뉴스1

◇경전·동해·전라선 운행 '확대'…정시운행률, 7년간 99.9% 달성

25일 SR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설립된 SR은 2016년 수서발 고속철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철도 운영에 들어갔다.

첫 운행 당시 경부선, 호남선에 그쳤던 노선은 지난해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까지 확장하며 지난해 12월 누적 이용객 1억 5000만 명을 돌파했다.

SR은 개통 이래 지난해까지 6년간 철도시설을 건설·관리하는 국가철도공단(KR)에 SRT 운영수익의 50%인 약 1조 7000억 원을 선로 사용료로 납부해 고속철도 건설 부채와 이자 상환의 중추 역할을 하며 국내 철도산업 발전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SR은 그간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차량 운용 및 차량 정비 개선 작업을 통해 공급좌석수를 극대화했다.

또 열차승차권 악성 환불 방지 대책으로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수송력 증강을 위해 신조차량 14편성을 발주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SR은 지난 2016년 12월 9일 SRT 개통 후 현재까지 99.9%의 정시운행률이란 업적을 달성했다. 이는 별도의 정시운행 협의체를 운영하며 개선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했기에 가능했다.

SR 관계자는 "1인당 평균 지연시간을 모니터링해 상습 지연 구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혼잡시간대 고객 분산승차를 안내하고, 운행정보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앱·홈페이지 등 고객안내채널을 통해 실시간 열차지연 예상시간을 안내하고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어린이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알은 이날 어린이 날을 앞두고 직원들이 공룡 등 코스튬 복장으로 간식 패키지를 나눴다. (SR 제공) 2023.5.4/뉴스1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어린이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알은 이날 어린이 날을 앞두고 직원들이 공룡 등 코스튬 복장으로 간식 패키지를 나눴다. (SR 제공) 2023.5.4/뉴스1

◇21~22년 연속 '흑자' 달성…"올해 혁신 방향성은 '국민'"

SR의 또 하나의 눈에 띄는 성과는 2년 연속 '흑자 경영' 달성이다. 이는 날로 치솟는 운용 비용 상승 압력을 억제했기에 가능했다.

이 과정에 전 임직원의 동참 속에 약 63억 원의 예산을 줄였고,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 속 약 18억 원의 금융부채도 덜어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17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SR은 이듬해 1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2년 1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R은 또 열차 운영에 핵심 중 하나인 차량 정비체계의 혁신도 끌어냈다. 특히 탈선차량 복구 기간을 5개월 줄이고, 부품 정비사업의 민간 참여율을 높여 약 12%의 위탁비용을 절감했다.

고객센터는 민간 전문기업으로 전환해 기존 60% 수준이었던 센터 응답률을 99%로 끌어올렸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관 할당량(18만 7000톤) 대비 12.3%를 감축했다.

이종국 SR 대표는 "SR의 혁신으로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철도서비스가 바뀌었고, 고속철도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SR의 혁신 방향성은 '국민'"이라며 "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고속철도 운송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고객의 눈높이가 철도의 기준이 되도록 고객 중심 철도서비스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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