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긴급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관련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직후 최대한 빠르게 관련 내용을 점검하고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한국산 수입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유럽연합 20%, 일본 24%보다 높고 중국 34%, 베트남 46%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부총리 주재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TF로 격상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오전 안덕근 장관 주재로 '긴급 민관 합동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단체, 국책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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