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을 방문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마이크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대면 협의를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의에서 한미동맹,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신 실장은 이날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 안전, 그리고 번영에 있어 한미동맹의 힘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또 "북한과 러시아 및 중국 간 협력 동향에 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특히, 양측은 포괄적 협력이 수반되는 조선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한미 NSC(국가안보회의) 차원에서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적용한 우리의 대미 실행관세를 설명하면서 양측 통상당국 간 생산적 소통과 협의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실장은 이번 방미 계기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공화, 미시시피), 피트 리케츠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공화, 네브래스카) 등 미 의회 핵심 인사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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