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통령실은 18일 감사원의 '사교육 카르텔' 감사 결과 발표에 관해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대응 의지 속에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킬러문항과 사교육 이권 카르텔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에 "가장 공정해야 할 대입 수능부터 바로 잡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개혁의 우선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번 감사는 그 출발점에 불과하며 더 끈질긴 개혁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이날 오후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2018~2022년 사교육업체에 문제를 팔아 5000만 원 이상을 받은 교사가 24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비위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교원 29명의 경우 징계요구 등을 하고, 나머지 220명에 대해서는 교육부에 적정 조치토록 통보했다.
또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출제과정에서 사설 모의고사와의 중복 여부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고, 이의신청을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과 교육과정, 적정 난이도 등을 미준수한 문항 출제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관련자의 문책요구 등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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