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한덕수 두려운 민주당, 저질 발언 멈추고 차라리 탄핵해라"

본문 이미지 -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불법 해상구조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22/뉴스1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불법 해상구조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22/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 회의를 '저질 발언 대회'라고 평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민주당이 한 일을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23일 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민주당 최고위 회의는 한 대행에 대한 저질 발언 대회였다"며 "제1당의 최고위 회의라면 품격과 격식을 어느 정도 갖춰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젠 저질스러운 언어와 인격 폄훼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성 의원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을 향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란 방조자"라고 말했고,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완전히 망가지고 망신당하기 전에 꿈 깨라", 전현희 최고위원은 "대선 스펙 쌓기 졸속 협상은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의 매국과 같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지나친 노욕에 감탄", 김병주 최고위원은 "내란 대행"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공당의 회의 발언치고는 너무 저급하지 않나. 민주당의 아버지(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닮아 가는 듯 해서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 의원은 "민주당은 막말에 품격을 잃을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한 대행을 탄핵하라"며 "민주당의 전공 아닌가. 정권 탈취가 목적이니 좌고우면하지 말고 그냥 저지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 대행이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비관세 장벽 논의와 방위비 협상 발언에 대해서도 '굴종'이라며 비판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굴종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권 때 우리 언론인 2명이 중국에서 집단폭행을 당해서 턱뼈가 부러졌는데도 말 한마디 못 했던 것이야말로 굴종 아닌가. 중국에 '쎼쎼'(감사하다)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 굴종 아닌가. 문재인 정권에서 사드 관련 군사기밀을 중국에 갖다 바친 것이 굴종 아닌가. 국익을 위해 협상하는 것이 굴종이라는 궤변을 누가 이해하겠나"라고 물었다.

성 의원은 "한 대행은 IMF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정부의 경제수석으로서 경제위기를 극복한 사람"이라며 "민주당이 온갖 괴담을 퍼뜨리며 '나라 망한다'고 반대하던 한미 FTA 역시 노무현 정부에서 한 대행의 지휘 아래 이룬 협상이다. 이런 분에게 지금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정녕 대한민국을 탄핵하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한 대행을 향해 '심판이 선수로 뛰면 선거관리가 제대로 되겠느냐'며 비판했는데, 그렇게 중요한 사람을 왜 석 달 동안이나 탄핵해 손발을 묶어 놨는가"라며 "본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이 두려우실 거다. 호남 출신으로 국민통합의 적임자이고 경제전문가이며, 대미 통으로 경제통상과 외교·안보를 다뤄온 국제적 인물인 한 대행이 이 대표와 선명한 대립각이 서니 불안해하는 것 이해한다. 아무리 조급해도 인격적 모독과 국민 자존심 짓밟는 험한 말은 삼가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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