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재외동포 체육 단체장들을 만나 "우리 동포들이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더 크게 가질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계 한인체육회장 대회 및 심포지엄'에 참석해 "모국이 잘 돼야 동포 사회의 자긍심도 높아지고 거주국에서의 위상도 높아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이번에 고국을 방문하는 심정이 각별했을 것"이라며 "지난겨울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뉴스에 많이 놀라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상황을 지켜보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돌아보면 대한민국의 위기와 도약의 시기마다 재외동포들의 여론과 행동이 큰 힘이 됐는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 사회에서 스포츠는 나와 고국이 연결돼 있다는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국회도 동포 체육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한민족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