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용산 대통령실이 이른바 '윤석열 신당'설은 낭설이라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등을 상대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홍준표 경선 후보는 21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윤어게인' 신당 추진 주체인 배의철, 김계리 변호사와 사저 부근에서 식사해 신당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몽상, 낭설이다"고 단언했다
그 이유로 "용산으로부터 '전혀 사실이 아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는 연락이 왔다"는 점을 들면서 "그것은 파탄으로 가는 길이다. 윤석열 대선이 아니라 홍준표 대선(후보 중심)으로 몰아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 전 대통령 의중이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사진과 글을 올리는 것을 당 차원에서 조치할 필요가 없냐"고 하자 홍 후보는 "한때 지나가는 미풍에 불과하기에 당 차원에서 조치할 필요도 없고 선거가 지금 43일 남았는데 왈가왈부할 시간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홍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4강 2라운드에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는 확실하고 나머지 1자리를 놓고 나경원, 안철수 후보가 다투는 모양새라는 분석과 관련해 '누가 오를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답하기 난감하지만 나경원 의원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슬쩍 나 의원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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