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학기술 R&D 예산 확대, AI·반도체 성장 집중할 것"

"기술 패권 시대에 韓 과학강국 만들겠다"
"연구 활성화 위한 지역 기반 강화…지역 자율 R&D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 결과 투표수 7만 3255표 중 6만 6526표(득표율 90.81%)로 1위를 차지, 인사하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 결과 투표수 7만 3255표 중 6만 6526표(득표율 90.81%)로 1위를 차지, 인사하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과학기술의 날을 기념해 "기술 패권의 시대,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과학기술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기술 패권의 시대에 맞는 '과학의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의 국난 속에서도 R&D 예산을 늘리고, 우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며 "과학기술을 국정 중심에 두고, 꾸준히 선진 대한민국의 길을 닦았다"고 했다.

그는 "과학기술이 존중받고 과학기술인들을 우대했을 때 나라는 흥했고, 그렇지 못했을 때 뒤처졌다"며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고, 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과감한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산은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과 같다"며 "올해 총 정부 지출 기준 R&D 예산은 4.4%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그는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퇴행한 R&D 예산을 바로잡아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도 결국 사람의 일"이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일류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자가 존경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긴 호흡으로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정해진 답 대신,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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