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추진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이재명 경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계획과 관련해 "추진단을 만든 뒤 계획을 세우고 역할도 나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총괄본부장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임기 내 건립하는 건은 우선 현행법 위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완전한 이전은 수도 이전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에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는 개헌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 후보가 이후에 토론을 통해서 관련 입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도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들과의 정책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이런 논의들이 조금 더 심화되고 충분히 풍부해진다면 통합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민주당의 공약도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며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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