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기후특위) 위원장으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임됐다.
기후 특위는 10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개최해 특위 구성을 완료했다. 특위는 이소영 민주당 의원과 임이자 국민의힘 위원을 각각 간사로 선임했다.
기후 특위는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등 정부의 기후위기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의 개선과 관련 정책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법' 제44조에 따라 구성됐다. 특위 활동 기한은 내년 5월 29일까지다.
한정애 위원장은 정파를 초월해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법안과 예산을 실효성 있게 다룰 수 있도록 기후 특위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기후 특위는 또한 위원회의 구성 취지에 맞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세 가지 운영 원칙을 채택했다.
우선 모든 회의에서 생수병, 종이컵 등 일회용품의 사용과 반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회의에 사용하는 문서는 회의 운영에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전자문서로 대체해야 한다.
끝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 제품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관련 법안의 신속한 통과와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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