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부겸 제47대 국무총리가 한덕수 48대 국무총리에게 "파면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따를 것"을 주문했다.
21대 대선 출마를 포기한 김 전 총리는 10일 SNS를 통해 "한덕수 총리의 역할은 '대통령 권한'을 일시적으로 '대행' 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한 총리는 국회가 선출한 헌재 재판관 임명은 미루더니 기다렸다는 듯 대통령 몫 재판관을 지명했다"며 "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모습으로 두 달 뒤 선출될 새로운 대통령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재 재판관 후보에는 내란 혐의로 수사 받는 인물(이완규 법제처장)이 포함돼 있다"며 "지금이라도 재판관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행은 파면된 대통령 뜻이 아니라 국민적 요구를 따라야 한다"며 헌재 재판관 지명 철회는 물론이고 "내란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이완규 법제처장을 자진 사퇴시킬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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