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결선선 반탄 후보勝' 발언 박민영 징계하라"vs 朴 "피해의식? 왜 징징"

본문 이미지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왼쪽)가 친한계 스피커인 박상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 (SNS 갈무리)  ⓒ 뉴스1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왼쪽)가 친한계 스피커인 박상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되자 친윤계와 친한계 충돌음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출신인 친윤 박민영 대변인이 "결선(투표)까지 가면 (한동훈이) 후보가 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친한계가 당직자의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며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대변인은 지난 9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만들 작정이었으면 결선 투표제 얘기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4강으로 가면 한동훈이 30을 먹고 나머지 3명의 탄반 후보가 25, 25, 20 먹어버리면 (한동훈이) 1등 된다"며 "(만약 한동훈이) 2등 안에 들어 양자 결선까지 가면 7:3 구도이기 때문에 (한동훈이) 후보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친한계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10일 "어제 당 선관위는 '공정한 경선을 치르기 위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대상자를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사도당 위원장, 중앙당과 시도당 상설위원장, 사무총장 등 중앙당 당무집행기구의 주요 당직자와 대변인단으로 확대했음'을 밝혔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제 저도 경선 선거운동 참여를 위해 인천광역시당 법률자문위원장(시도당 상설위원장)을 사임했다"고 알린 뒤 당이 선거 관여를 금지한 "박민영 대변인은 노골적으로 한동훈 낙선을 위해 결선투표를 기획했다는 뜻의 발언을 했다"며 발끈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박민영 대변인은 선관위 결의의 잉크가 채 마르지 않았는데 노골적인 낙선운동을 했다"며 "선관위를 향해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박 대변인은 "제 발언은 라이브 방송 중 '지도부가 한동훈 후보 만들려고 작정했냐'고 비판하는 분들께 답변을 드린 것"이라며 "결선투표제는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정통성을 배가하고 경선 흥행을 극대화하기 위해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여러 차례 말한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만 가지고 징징대나"며 "피해의식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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