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에게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이 본인의 정치적 장래를 위해서도, 범보수 진영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손짓했다.
이준석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성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준석 대표는 결국 우리 쪽으로 와야 한다"는 홍준표 대구시장 언급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2024년 4월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됐을 때 '이 대표님은 우파 토양에서 성장을 해왔고 이 토양으로부터 벗어나면 기회가 없다' '이 토양으로부터 벗어나면 기회가 없다' '자유 우파 진영에 있는 이 토양을 잊으면 안 된다'라고 통화를 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때 (이준석 후보도) 동의했었다"며 이준석 후보 역시 뿌리가 보수임을 잘 알고 있고 결국 돌아갈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이준석 후보는 범우파 진영의 아주 좋은 자원, 그만큼 좋은 후보도 없다"고 했다.
다만 "젊기에 경험이 좀 부족하다. 정치라고 하는 건 경험으로부터 얻어지는 미래를 예측해 보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보수 본류인 국민의힘으로 돌아와 경험을 쌓는다면 머지않아 나라를 이끌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니 국민의힘 23대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탤 것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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