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이 결정된 후에도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를 진행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온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파괴하며 국민이 맡긴 권력과 총칼로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됐다"며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 줬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과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의 담화문 발표 직후 민주당 지도부는 곧장 비공개회의를 진행하며 향후 전략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 표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이날 본회의 개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 부총리 탄핵안 표결을 의총에서 결정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의 법사위 회부 동의의 건과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 운영위 결의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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