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을 폭행하는 등 의정활동을 방해할 경우 가중처벌 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에 나섰다.
이 소식을 접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러다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때릴 경우 사형시킨다는 법까지 나올 판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의원은 기존 '국회 회의 방해 금지죄'(위반시 징역 5년 이하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를 '의정활동 방해 금지죄'로 확대(기존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장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권총 살해 위협 위협설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다양한 유형의 폭력행위를 무겁게 처벌하고 해당 폭력행위가 회의장 또는 그 부근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이를 가중 처벌해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활동을 보호하고 나아가 대의민주주의 제도의 보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법안 발의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의정활동에 대한 '폭력 등 물리력 행사는 안 된다'는 기존의 국회선진화법을 더 강화하는 안으로 의원 특권과는 무관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SNS를 통해 "민주당의 의회 폭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민주당 아버지라는 이재명 의원을 때리면 아예 사형에 처한다는 법안도 발의하라"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자꾸 이런 식으로 의회 폭거에 사용한다면 다음 선거는 영영 기약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의회 폭거를 자행하는 민주당에 행정권까지 주면 히틀러가 통치하는 나라가 된다"며 "국민들은 부패한 양아치가 히틀러가 되도록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의회 독재를 펼치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정권을 차지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