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인요한…"그냥 잘 계시더라, 대통령 건강 검진한 것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6·25 전쟁 73주년인 2023년 6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소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25 전쟁 73주년인 2023년 6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소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건강은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인요한, 서명옥 의원이 20일 오전 한남동 관저로 윤 대통령을 방문한 뒤 전한 내용이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동욱 의원은 2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인요한 의원과 통화를 했다"며 "의사 출신 의원들이어서 '대통령 건강 점검하러 들어갔다'는 말도 있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

신 의원은 "(대통령이) '의사 출신 의원들이 가서 단식하는 분들의 건강 상태를 보고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 두 분이 관저로 간 것"이라며 "인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은 그냥 평범하게 잘 지내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인 의원 등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 중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가서 '탄핵 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다. 건강을 해쳐서는 안 되니 부디 단식을 멈춰 달라'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이에 그분들이 '아직은 견딜 만하다'고 해서 인 의원이 '필요하다면 앰뷸런스 등을 조치하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이는 대통령의 관저 정치로 볼 부분이 절대 아니다"며 "혹시 밤에 뭐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이 많이 돼서 하신 말씀이다"고 확대해석할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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