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안중근 동양평화상'에 '항일 독립운동' 알린 日 대림사

안중근의사기념관서 순국 115주기 추모식 개최

본문 이미지 - 안중근 의사.(국가보훈부 제공)
안중근 의사.(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제5회 '안중근 동양평화상' 수상자로 일본 미야기현 소재 대림사(大林寺)가 선정됐다. 대림사는 안중근 의사의 공훈 선양과 한일 우호 친선을 위해 항일독립운동사의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에서 진행된다.

대림사는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 수감돼 있을 때 그의 최후를 지켜본 일본 헌병 출신 치바 도시치와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치바의 후손들은 1979년 안중근 의사 탄신 100주년 때 그의 유묵을 안중근의사숭모회에 돌려줬고, 이후 대림사 경내엔 안중근 의사 추모비가 세워졌다.

대림사는 1981년 3월 26일 제1회 안중근 의사 추도법회를 열었고, 매년 안중근 의사 탄신일인 9월 2일에 추도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림사의 사이토 다이켄 주지는 1994년 '내 마음의 안중근'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사이토 주지는 일본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청년 교류학습을 주기적으로 대림사에서 개최해 '한일관계 및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을 주제로 강의하는 등 안중근 의사의 위대함과 한일 우호친선을 위한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숭모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엔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김황식 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 의사는 1879년 황해도 출생으로 1905년 을사늑약 뒤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국권회복의 길을 강구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사재로 삼흥·돈의학교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안 의사는 고종황제 폐위, 군대 해산 등으로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1908년엔 의군장으로서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 경흥 등지에서 대일 항전을 했다.

그 뒤 안 의사는 러시아령 블라디보스토크 등지를 왕래하며 구국의 방도를 모색했고, 1909년엔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斷指) 동맹'을 결성하기도 했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쯤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 당시 조선통감부 총감을 향해 총을 쏴 3발을 모두 명중시켰다. 안 의사는 러시아군이 현장에서 체포하려고 하자 '코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를 크게 3차례 외쳤다.

안 의사는 이후 러시아 헌병대에서 중국 뤼순의 일본 감옥으로 이송돼 심문·재판을 받던 중에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안 의사는 조국의 완전 독립과 동양 평화의 정착을 주장하다가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뒤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안 의사의 이 같은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강 장관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생애와 정신은 순국 115주기를 맞이하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밝히는 횃불"이라며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그분들이 일궈낸 자랑스러운 독립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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