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여순감옥박물관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표단 단장은 이희완 보훈부 차관이 맡는다. 그동안 정부 대표단의 단장은 보훈부 국장급이 맡아왔지만,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및 광복 80주년을 맞아 단장을 차관으로 격상됐다.
정부 대표단은 26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추모식 외에도 여순관동법원박물관 등 독립운동 사적지를 둘러보고 대련한국국제학교에서 특강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여순감옥박물관은 안중근 의사가 5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후 1910년 3월 26일 순국한 곳이다. 여순관동법원박물관은 안 의사가 1910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6번의 재판을 받고 사형이 선고된 장소다.
이 차관은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충정은 지금도 잊히지 않고 우리에게 남겨졌다"라며 "국가보훈부는 우리 국민이 수많은 애국선열의 생애와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