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제11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외무대신 등 일본 외교 및 정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한일중 외교 장관 회의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110분간 이와야 외무대신과 양자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한일 외교당국이 양자 회담을 한 건 지난 1월이 와야 외무대신의 방한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엄중한 국제 정세 속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할 것을 약속했다.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도 성사됐다. 조 장관은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 가미카와 요코 전 외무대신,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비롯한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일 관계의 우호적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 측 인사들은 지난해 약 1200만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 왕래하는 등 인적 교류가 높아진 점을 높이 평가하며 국교 정상화 60주년 계기 양국 관계를 우호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