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12·3 비상계엄 이후 첫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21일 일본에서 개최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께 도쿄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회담에 돌입했다.
이날 양측은 양국 관계와 북한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사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전날 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 면제를 오는 3분기 중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양국 간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이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