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방사청장, 싱가포르서 '최첨단 기술 국방분야 적용 방안' 연설

'싱가포르 국방 테크써밋'에 한국 정부 대표로 최초 참석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2025.2.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2025.2.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차 싱가포르 국방 테크써밋(SDTS)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한국 정부의 최첨단 기술 국방분야 적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초청연설을 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SDTS는 2018년부터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 주최로 열리는 격년제 행사로, 올해는 '불확실한 내일을 헤쳐나가며-기술과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 정부 대표 자격으로는 최초로 SDTS에 참석한 석 청장은 초청연설에서 첨단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국방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양자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집중 투자 △국방과학기술 인력 양성 및 인프라 강화 △산학연 주관 개발 확대 등 우리 정부의 5대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석 청장은 이어 AI 등 신기술의 파급효과를 고려한 국제 규범의 형성과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석 청장은 지난해 서울에서 이뤄진 '서울 선언'을 통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원칙과 제2차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에서 채택된 '행동을 위한 청사진' 등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석 청장은 최첨단 국방과학 기술 확보를 위한 인력, 예산 투자와 새로운 국방 획득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AI, 양자 등의 신기술이 미칠 파급효과를 긍정적 방향으로 유인하기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규범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국제적 파트너십과 협력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같은 날 방사청은 싱가포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열린 한국과 싱가포르 정부 간 국방기술협력위원회에도 참석해 양국의 신규 국제 공동 기술개발 과제 추진과 국방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싱가포르 국방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근거한 이 위원회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열렸다.

석 청장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우리 정부의 국방과학 기술 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한편, 싱가포르와의 국방 기술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해 방산 협력과 수출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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