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병무청은 4일부터 2025년도 병력동원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전시 등 유사시에 전시임무 수행능력 등을 숙달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 또는 동원훈련장에서 2박 3일 동안 실시하는 훈련이다.
올해 병력동원훈련 대상은 45만여 명으로, 병은 전역한 다음 해부터 4년차까지, 장교·준사관·부사관은 6년차까지가 해당된다. 올해 전역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별 훈련 기간과 장소, 입영 방법은 입영일 7일 전까지 병력동원훈련소집 통지서로 안내한다. 입소시간은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육군은 낮 12시, 해·공군은 오후 1시이며, 퇴소시간은 오후 5시다.
병무청은 훈련장이 멀리 있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약 10만 명의 예비군을 위해 집결지에서 훈련장까지 수송차량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송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개별 입영자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훈련장소 교통편을 확인하면 된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올해 첫 동원훈련이 시작된 60사단 동원훈련장을 방문해 "바쁜 생업을 잠시 미루고 국가를 위해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예비군들이 안심하고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병역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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