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케빈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가 최근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부차관보는 전날 외교부 당국자들과도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 국무부 인사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인 김 부차관보는 트럼프 1기 때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선임 고문 및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특히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이 대북정책특별대표로 활동할 때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 협상 실무를 맡아 관여했다.
김 부차관보는 이번 방한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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