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정부는 미국 워싱턴 D.C. 근교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다 추락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30일까지 한국인 피해 접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 중에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29일(현지시간)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고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해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했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소방당국은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영문으로 올린 글에서 "레이건 국립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며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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