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또다시 살포…10번째 도발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낙하 주의·신고를"

북한이 쓰레기 풍선 대남 살포를 재개한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풍선의 내용물이 떨어져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북한이 쓰레기 풍선 대남 살포를 재개한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풍선의 내용물이 떨어져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24일 오전부터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살포하고 있다. 10번째 풍선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5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 풍향이 서풍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우리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등에 반발해 이날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다.

우리 군은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하며 대응해오다,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턴 전방 지역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북한군도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서 지난 20일부터 청취 방해 목적으로 추정되는 대남 확성기 소음을 내보내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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