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중 양국이 내주 서울에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오는 24일 서울에서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제10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함에 따라 개최되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전략대화에서 양국은 양자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전략대화는 일반적인 양자 협의보다 '전략적 측면'에서 서로의 관심 사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소통 채널이다.
이번 대화는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이후, 한중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한중 양국은 지난달엔 차관급으로 격상한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형식의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회의에서 양측은 1.5트랙(반관반민) 대화,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다양한 교류·실질협력 사업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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