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는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5차 회의가 10일부터 서울에서 시작됐다.
한미는 이날 오전 국방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면 회의를 진행했으며 회의는 12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이번 회의는 4차 회의 이후 약 2주 만에 열리는 것이다.
앞서 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월 21~23일 2차 회의(서울), 6월 10~12일 3차 회의(워싱턴), 6월 25~27일 4차 회의(서울)를 개최한 바 있다.
전례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속도를 내는 것인데, 분담금 규모와 인상률 책정 기준 등 핵심 사안에 대한 서로 간의 공감대 형성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선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 행정부가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 모두 조기 협상 종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이다. 12차 SMA 협상 회의 결과는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되며 우리가 부담하는 몫은 인건비,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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