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손승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경선과 관련 "진심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도전할 수 있는 진짜 비명(비이재명)은 모두 숙청됐다"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100% 찬성 추대 모양새를 막기 위해 동원된 어용·비명 후보만 나올 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90% 가까운 득표율로 '싹쓰리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렇게 민주당을 1인 독재로 만든 이재명 세력이 의회 권력에 이어 행정부 권력까지 장악하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1인 독재국가로 달려가는 하이패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6월3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온갖 조작과 입틀막으로 비판을 원천 봉쇄하는 이재명 세력의 반자유·반독재 욕망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지난주 금요일(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입틀막 사건 벌어졌다"며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직권 남용죄와 공무집행 방해죄로 고발을 예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 박정훈 의원이 문재인 정권 통계 조작 범죄를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의 거짓말 행각을 비판하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일방적으로 박 의원의 마이크를 꺼버렸다"며 "이게 독재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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