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형준-명태균 만남' 주장 강혜경 허위사실 유포 고발

오늘 중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접수
"대선 앞두고 정치 공작…강력히 대응"

명태균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3.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명태균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3.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명태균 게이트 의혹 폭로자인 강혜경 씨를 박형준 부산시장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다.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날 중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주 위원장은 "강 씨 발언은 대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태균 이슈를 부각해 국민의힘을 음해하려는 정치 공작 성격이 짙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허위 발언은 공직자 명예를 심각히 훼손할 뿐 아니라 여론을 왜곡하고 국민을 혼란하게 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강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박 시장이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 씨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고 미공표 등 여론조사를 6∼7회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 시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며, 명 씨도 박 시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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