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형 반드시 집행해야…흉악범 생명권 주장 무질서만 초래"

"흉악범 난무하는 세상서 국민 지키려면 법 따라 집행"
"법, 보호 가치 있는 생명권만 보호…잔혹 범죄는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흉악범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우리 국민을 지키려면 확정된 사형수는 반드시 형사소송법에 따라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생명권만 보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사형 집행 반대론자는 사형수 생명권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반대한다"며 "그들이 저지른 잔혹한 (범죄로 침해된) 국민의 생명권은 존중돼야 할 생명권이 아닌가"라고 했다.

홍 시장은 "사람이기를 거부한 흉악범에게도 생명권을 주장하는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만 초래하고 유사한 흉악 범죄는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도 매년 사형 집행을 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이 매년 사형 집행을 한다고 해서 인권 후진국인 것은 아니다"고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대선캠프 출범식을 연다.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약 사항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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