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기본소득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자 국민의힘에 "국민의힘이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은 조기대선이 아니라 정당해산 소송이다"며 조기 대선에서 후보자를 내지 말라고 촉구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이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이야말로 국민 통합의 첫걸음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대표는 "국민의힘 제1호 당원 윤석열의 파면을 국민 모두가 지켜봤다"며 "야당의 만행으로 계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 헌법재판소는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윤석열 파면 결정 그 직전까지도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복귀를 선동했다"며 "그렇기에 조기 대선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심지어 2024년 1월,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진행될 경우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도 동일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다.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른 정당들을 향해 "친위쿠데타에 가담한 정치세력에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해산 결의안, 친위쿠데타 가담, 옹호 정당 대통령 후보 추천권 박탈 법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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