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들은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오는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회는 국가의 위기를 방관하지 않고, 국회가 가진 모든 권한을 행사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 이후 권한대행으로 승계될 경우 마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즉시 탄핵하겠다"고 경고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내주 초 본회의를 소집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보다 더한 비상시국은 없었다"며 "내주 월요일, 화요일 본회의를 소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연대 발언에서도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한 대행의 입은 왜 마 후보자 임명 앞에서만 닫히는 것이냐"며 "시간이 얼마 없다 내달 18일이면 헌법재판관 2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 대행은 국가 붕괴 사태를 원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남근 의원은 "헌법 수호를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할 헌법재판소는 무엇을 망설이고 있나. 혹시 내란 극우 세력에 겁먹은 것은 아니냐"며 "더 이상 좌고우면하고 시간을 미룰 상황이 아니다. 헌법수호기관으로 책임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유정 의원도 "헌재는 무엇을 좌고우면하고 있나"라며 "우원식 의장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본회의가 다음 주 내내 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종군 의원은 "지금은 협상이나 대화를 통해 중재안을 마련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내주 초 본회의를 여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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