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과방위·교육위 "신동호 '알박기'?…끝판왕은 유시춘 이사장"

"교육은 정치도구가 아냐…공영방송 영구장악 음모 중단"
"방통위 5인체제 막고 있는 정치 세력은 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왼쪽부터), 서지영 의원, 조정훈 간사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박충권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신동호 신임 교육방송(EBS) 사장 임명 관련 민주당을 향해 정치 공세를 멈추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왼쪽부터), 서지영 의원, 조정훈 간사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박충권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신동호 신임 교육방송(EBS) 사장 임명 관련 민주당을 향해 정치 공세를 멈추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야당이 EBS 사장에 신동호 이사를 임명한 것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압박한 것을 두고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하며 방통위 (2인 체제) 운영의 법적 정당성을 확인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위 소속 조정훈·서지영·김민전 의원, 과방위 소속 김장겸·박충권 의원이 참석했다.

여당 의원들은 "오히려 방통위의 2인 체제는 민주당의 방통위원 추천 거부로 인해 초래된 사태"라며 "민주당이 신동호 사장 임명을 '알박기'라고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진정한 '알박기'의 끝판왕은 유시춘 EBS 이사장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뒤 연임을 통해 무려 6년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사장 임기가 작년 8월에 만료되었음에도, 민주당의 탄핵 공세로 인해 후임 인사가 지체되면서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유 이사장은 업무추진비 1900여만 원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 즉각 자진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했다.

이들은 "교육은 정치도구가 아니다. 교육만큼은 정쟁의 소용돌이로 내몰지 말자고 민주당 교육위원들도 분명 말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공영방송 영구 장악 음모를 중단하고, 정쟁을 멈추고, 산불 진화와 민생 해결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충권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얼마 전 최상목 대행을 두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으면 직무 유기로 체포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러면 민주당 과방위원들과 이 대표도 직무유기 아닌가"라고 했다.

교육위 간사인 조정훈 의원도 "국민의힘은 빨리 국회 몫 3명이 임명돼서 법적 완성체인 5인이 되기를 기대하고 요청하고 있다"며 "이 5인 체제를 막고 있는 정치 세력은 딱 하나다. 민주당"이라고 했다.

김장겸 의원은 "김유열 EBS 사장은 3월 9일 임기가 만료됐다. 문재인 정권 때 임명돼서 3년의 임기를 꼬박 채우고 난 뒤에 신동호 신임 사장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후안무치의 행태"라고 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과방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호 후보자 EBS 사장 임명은) 공영방송사 알 박기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동호의 EBS 사장 선임에 대해 △2인 방통위 의결은 명백히 위법이라는 점 △이해충돌 소지가 큰 점 △신동호 후보자의 정치적·이념적 편향성과 도덕성 문제가 심각한 점 등 3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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