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코인 투자한 의원 가족 중 절반이 '아들'?…억대 투자도

평균 투자액은 965만원…억대 투자 제외시 301만원으로 급감
상폐·전량 매도 등으로 가상자산 청산한 비율도 39.13% 달해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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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당팀 = 22대 국회에서 가상자산(코인)에 가장 큰돈을 투자한 의원은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약 3억 6415만 원을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었는데, 평균 투자액인 965만 원을 훌쩍 넘는 수치다.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지원 중단), 전량 매도 등으로 '손을 털고 나온' 비율 또한 전체 투자자 중 39.13%로 확인됐다.

27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5년도 정기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전체 299명 국회의원 중 본인·배우자·가족이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우는 69명(23.08%)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회의원의 장남·차남이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우는 35명으로 전체의 47.82%에 달한다. 의원 본인이 투자한 경우는 27.54%(19명), 배우자는 26.09%(18명)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본인과 가족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가상자산은 대장주인 비트코인(33.33%)으로 확인됐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코인) 중 이더리움피오더블유와 에이피이앤에프티에는 각각 16명(23.19%)이, 실물결제를 지원하기도 했던 페이코인 또한 12명(17.39%)이 투자했다.

특히 보유한 가상자산의 현재가액이 0원으로 기록된 의원 및 가족도 27명(39.13%)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가상자산이 거래소에서 더 이상 거래되지 않거나(상장폐지),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락해 가치가 0에 수렴하는 것은 가상자산을 전부 매도한 경우들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45개로 최다 종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 모두 매각한 상태다. 현재가액 또한 0원으로 나타났다.

의원 및 가족들의 평균 투자액은 965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균 투자액은 893만 원이었는데, 이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해당 액수는 1억 원 이상 투자한 유동수 민주당 의원(3억 6415만 원)과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1억 원)이 포함된 경우다. 이 둘을 제외한 평균 투자액은 301만 원으로 나타났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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