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형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패션업계 주요 인사를 만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패션산업 지원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당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최보윤 비상대책위원 등이, 업계에서는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 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영세 제조업 기반 의류산업은 국내에서 생존하기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고부가가치 패션사업으로 전환하는 혁신이 부단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대구 서구가 지역구인 김 정책위의장도 "대구에서 6800억 원 정도로 재원을 조성해 밀라노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지원하고 애를 썼지만 패션산업을 활성화하기 어려운 요인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패션업계는 여당에 K-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제조 방식 전환,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경영 고도화 등을 제안했다.
최 비대위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특허청에서 하고는 있지만 IP 보호는 중요한 부분이어서 업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될 수 있게 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K-패션에서도 AI 지원에 관한 말씀들이 있었다"고 했다.
간담회에서는 이 디자이너가 권 원내대표에게 빨간색 넥타이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색깔과 맞는다"며 선물로 받은 넥타이를 자리에서 곧바로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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