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삭감 재난예비비 2조 추경 포함해야"…산불 대응

"재난 신속 대비 예비비 필수…여야정 즉시 정상 가동돼야"
"이재명 소요 사태 부추겨…항소심 승복 대국민 약속해야"

의성 산불 사흘째인 24일 오후 어둠이 짙게 내린 경상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야산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5.3.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 산불 사흘째인 24일 오후 어둠이 짙게 내린 경상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야산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5.3.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전국에서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한 재난대응예비비 2조 원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해 국민 안전망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난 예비비가 필수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조속히 고위당정을 열고 통상 대응과 추경 논의에 본격 착수하겠다"며 "여야정 국정협의회도 즉시 정상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모든 정략적 장외투쟁을 당장 중단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지금은 정부와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오직 경제와 민생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 "학교에서 사고 치고 가출한 비행 청소년과 다를 바가 뭐냐"고 비판하며 "민주당이 아스팔트로 나선 이유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때문만은 아니다. 2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판결이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원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내부의 비명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선제적으로 극단적 장외투쟁 돌입한 것"이라며 "거대야당 전체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동업자들은 트랙터로 도로 점거하고 총파업마저 불사하고 있다. 사실상 내란 선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대규모 소요 사태를 부추기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오라"며 동시에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선 "민주당은 끝내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강행할 태세다. 정쟁용 탄핵 폭거를 저지할 책무가 국회의장에게 있다"며 "최상목 탄핵을 위한 본회의가 열려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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