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선거운동 첫 주말…안보 메시지 차별성 부각

羅·元·韓, 제2연평해전 22주년 기념식서 얼굴 맞대
윤상현 후보는 대구 지역구 돌며 당원 간담회 참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의원(왼쪽부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6.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의원(왼쪽부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6.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은 후보들이 29일 경기도 평택에 집결한다. 나경원·원희룡·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관련 행사에 참석해 '안보' 메시지를 낸다. 윤상현 후보는 대구를 두루 돌며 당심을 다질 예정이다.

여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경원·원희룡·한동훈 후보는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개최하는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지난 24일 원외·초선 의원 공부 모임에 참석해 얼굴을 맞댄 이후 5일 만이다. 나경원·한동훈 후보는 26일 오후 TK(대구경북) 보좌진들이 모인 '보리모임'에서 만난 지 사흘 만에 다시 마주치게 됐다.

그간 각 후보들은 당원의 40%를 차지하는 TK 표심을 잡기 위해 지방을 돌거나, 당직자를 만나는 등 스킨십에 주력해 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안 등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보수의 핵심 가치인 '안보' 관련 메시지를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전날 오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인 김한나 씨가 캠프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는 것에 대해 "대단한 영웅인 한 상사의 유족께서 저의 정치를 지원해 준다면 제가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백 마디 말보다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아가 이날 제2연평해전 22주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것이 김한나 씨의 부탁에 따른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나 후보는 승전 기념식 이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자신의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고문들을 두루 포섭하고 있는데, 원로들의 지지를 부각하며 당심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후보는 승전 기념식 이후 인천 계양구갑·을 당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맞상대로 출마했던 지역구다. 이 대표 또한 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대표의 맞수가 자신임을 부각하기 위한 행보다.

한편 윤상현 후보는 이날 통째로 대구에 투자할 예정이다. 대구 수성갑·을, 동구군위군갑·을, 달서을·병, 중구남구에서 개최되는 당원간담회를 일일이 찾아 당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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