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국회 교육위원장에 '김건희 저격수' 3선 김영호 선출

김승희 前의전비서관 의혹 최초 제기…김여사 논문표절 정조준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이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이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서울 서대문구 을)이 10일 국회 전반기 첫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초등학교 학교 폭력 사건 무마 의혹을 받는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과 김건희 여사의 관계를 최초로 조명했다. 오는 10월 22대 첫 국정감사에서도 김건희 여사 표절 논문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어서 여야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1967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출생이다. 마포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베이징대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해 민주당의 '중국통'으로 꼽힌다. 국민일보 중국 특파원, 스포츠투데이 기자 등 언론에 몸담기도 했다.

김 의원의 부친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운영하던 동양웅변전문학원에서 함께 근무하던 김상현 전 국회의원이다. 6선을 지낸 김상현 전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 갑에서만 세 번, 서대문구 을에서 한 번 당선됐다.

김 의원은 17대 총선때 부친의 지역구였던 서대문구 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18·19대에서는 서대문구 을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했지만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2016년 서울 서대문구 을에서 새누리당 정두언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재선에 성공한 21대 국회에선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이전에는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운영위원회 위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을 거쳤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 때부터 함께한 김승희 대통령실 전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김 전 비서관은 김건희 여사와 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밟은 인연으로 김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의 자녀가 하급생을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고, 사건 처리 과정에서 김 전 비서관의 아내가 윤석열 대통령과 남편의 친분을 과시하는 SNS 프로필 사진을 게시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대통령실이 자체 조사에 착수하자 김 비서관은 자진해서 사퇴했다.

김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하고 있다. 김 여사의 표절논문 의혹을 비호했던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의 연임 추진 여부를 적극적으로 이슈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심사가 28개월이 지났는데도 판단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올해 국정감사에서 장 총장 소환을 예고한 상태이다.

△1967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출생 △베이징대 국제정치학과 졸업(학사) △서강대학교 중국학(석사)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제 20·21·22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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