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정무수석 보냈다…이준석 "감사"

홍철호 "개혁신당 같은 혁신적인 분들과 더 많은 소통할 것"
화환도 보내…이준석 "대통령님께 직접 감사 말씀 전해달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홍철호 정무수석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홍철호 정무수석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조현기 기자 =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9일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개혁신당 같은 혁신적인 분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홍 정무수석은 이날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서로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서로 다름이 있을텐데, 그것을 소통을 통해 조율하는 것이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그리고 국민을 위해서 개혁신당이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홍 수석은 대통령실과 이준석 대표의 관계를 의식한 듯 "오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어려운 축사 자리"라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의 화환을 갖고 와서 축사하는 게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앉아서 고백한다"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에 있는 분들이 저랑 같이 호흡했던 분들이고,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줬던 분들이어서 더욱 오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까지 역사가 있었고, 오늘 또 새로운 역사를 이 자리에서 만들어가는 것이고 또 새로운 역사가 내일부터 개혁신당에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역시 "홍 수석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다"며 "뒤에서 선전포고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오늘 이 자리에 대통령이 축하하는 꽃도 보내주고. 홍 수석도 보내줘서 대통령님께 직접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달해달라'"고 화답했다.

홍 수석은 전당대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그냥 전당대회를 축하하러 온 것"이라며 "다른 당도 전당대회라든지 중요한 행사를 하면 제가 계속 참석할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본인이 먼저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께도 보고 드렸고, 대통령도 알고 계신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나 개혁신당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대표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가 돼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에게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로 지목된 후 윤리위 징계로 대표직을 상실하고, '당원권 6개월 정리'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2월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고,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텃밭 경기 화성을에서 거대 양당 후보를 꺾고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앞서 홍 수석은 지난 2022년 이 대표 관련 당 윤리위 소집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젊은 청년지도자를 죽이는 것은 속상함을 넘어 가슴 아프다"며 "진짜인지 모르지만, 잔인성이 보인다. 침묵하는 것은 그들의 행위를 방조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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