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지난 달 착공한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의 일부 골조 공사를 30여일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면에 "사회안전성여단의 지휘관들과 군인 건설자들이 착공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30여일 만에 '17-14가' 살림집 골조를 남 먼저 일떠서는 혁신을 창조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면에는 "사상의 힘으로 증산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키자"라는 구호를 강조했다. 신문은 모든 당 조직에서 경제적 여력보다 대중의 마음속 간직된 당에 대한 충성심을 먼저 보고 그것을 총발동시키기 위한 사상동원 사업을 박력 있게 전개해 나갈 때 온 나라에 증산의 동음, 생산 장성의 동음이 더 세차게 울려 퍼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면에는 지난해 7월 수해를 입었던 압록강변에 새로 들어선 농촌 문화도시를 조명하면서 이곳을 '서북변의 명사십리'라 칭하고 김정은 총비서의 영도로 일떠섰다고 선전했다.
3면에는 당 규율을 강조하며 "규율은 혁명적당의 생명이며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기본담보"라고 강조했다. 또 2025년 아시아 레슬링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레슬링 55kg급 경기에 출전한 오경령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소식도 보도했다.
4면에는 주민들에게 애국심과 헌신들 독려했다. 신문은 어디에 가있든, 그 무엇을 하든, 누가 보건 말건,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변함없이, 끝까지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가는 참되고 성실한 공민들이 많을 때 그만큼 내 나라는 더 강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도 여맹일꾼들과 여성들이 실화 무대 '애국과 강원도 여성들'을 지난 27일 도예술극장에서 진행했다.
5면에는 강혁민 과학기술위원회 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학기술 보급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강동군·용강군·구성시 병원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운영 준비 사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6면에는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 이익을 난폭하게 침해하며 기어이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려는 미제와 괴뢰 한국 것들을 혁명의 총대로 무자비하게 쓸어버릴 의지"를 안고 최근 고급중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최전연국경초소로 탄원(자원)하고 있다면서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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