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전선 북한군 일시 퇴각…다시 돌아올 가능성"

"4000명에 달하는 사상자 때문으로 분석…3월 중순 보강될 수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 글을 올려 생포된 북한 병사 2명이 다친 상태로 키이우로 이송됐으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생포된 북한 군인의 신분증. (젤렌스키 대통령 X 캡처) 2025.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 글을 올려 생포된 북한 병사 2명이 다친 상태로 키이우로 이송됐으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생포된 북한 군인의 신분증. (젤렌스키 대통령 X 캡처) 2025.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러시아 파병된 북한군이 일부 최전선에서 일시 퇴각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8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대변인 올렉사드르 킨드라덴코 대령이 27일(현지 시간)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내 일부 최전선에서 일시적으로 퇴각했다고 밝혔다.

킨드라덴코 대변인은 퇴각한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제73 해군특수작전센터가 배치된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참가했던 병력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인 스카이뉴스는 제73해군특수작전센터 지휘관을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중인 북한군들이 큰 손실을 입고 최전선 전투에서 일시적으로 퇴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지휘관은 북한 병사들이 인명피해를 본 후 부상병 치료 등 재정비를 위해 퇴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다시 최전선으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매체인 '이보케이션 인포'는 지난 26일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위치를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북한군으로만 구성된 제91, 92, 93, 94 여단은 각각 쿠르스크 지역 내 북쪽, 북동쪽 및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매체는 러시아군은 최근 북한 병력을 공격 작전에 덜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약 4000명에 달하는 사상자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현재 북한 병력은 각각 주둔지에서 회복하며 3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보강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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