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탈북 후 가족 없이 출산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돌봄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승신 하나원 원장은 이날 용인시 소재 생명의집을 격려 방문하고 감사를 전했다.
생명의집은 미혼모 등 홀로 출산하는 여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하나원은 탈북민 중 가족 없이 출산하는 여성들이 이 시설에서 산후조리와 같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최근 하나원은 임신한 상태로 입소한 허 씨를 생명에 집에 인도해 산후조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탈북민을 정부 지원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원하는 것은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따뜻함을 느끼며 정착 의지를 키울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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