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의 날' 대대적 준비…전국 7개 지역서 동시 행사

서울·의정부·인천·목포·춘천·대전·부산서 개최…생중계도 고려

자료사진. 2023.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자료사진. 2023.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올해로 2회를 맞는 '이산가족의 날'에 서울을 포함해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 행사를 준비 중이다.

26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9월 15일인 이산가족의 날에 정부 차원의 기념식 및 이산가족 초청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매년 추석 이틀 전인 음력 8월 13일이 법정기념일인 이산가족의 날로 지정됐다. 제1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은 지난해 9월 27일 진행됐다.

정부는 두 번째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이산가족의 아픔 위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기념일 홍보 필요성 등을 감안해 전국적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서울에서 열릴 기념식에는 약 370여 명의 이산가족과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정부·인천·목포·춘천·대전·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는 이산가족 초청행사가 진행된다. 지역별로 초청될 인원은 100여 명 안팎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같은 계획은 이산가족 행사가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만 진행될 경우, 대다수가 고령인 이산가족의 불편함을 고려한 것이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로하고 이해를 구하며,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공식 집계한 이산가족 수는 지난 5월 기준 13만 4005명이며, 이중 생존자는 3만 8295명이다. 이 중에서도 90세 이상이 1만 2432명(32.5%), 80대가 1만 3288명(34.7%), 70대가 6828명(17.8%), 60대가 3661명(9.6%)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의 고령자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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